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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지금] 프, "보너스잔치 용납 못해" 제동

조정

입력 : 2009.08.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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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가 처음으로 부실은행의 직원들이 거액의 보너스를 챙기는 관행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도 이런 보너스 규제에 동참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 휴가에서 돌아온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제일 먼저 은행장들을 엘리제궁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사르코지는 BNP 파리바 등 프랑스 6대 은행 최고경영자들에게 은행들이 보너스 정책에 모범을 보이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들이 보너스 잔치를 벌이는 무책임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정부의 압박에 은행장들은 중개인들에게 지급하는 보너스를 규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보너스 규모를 회사 전체의 실적과 연계시키고 손실이 나면 보너스를 삭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은행의 손실과 관계없이 챙기는 보너스는 있을 수 없습니다. 납세자(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다음 달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올릴 예정입니다.

보다 강력한 금융 규제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요구하겠다는 것입니다.

은행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황금 낙하산 등 기득권을 누려온 금융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서 국제사회가 어떤 결론을 이끌어낼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