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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적십자회담, '납북자·포로' 문제가 걸림돌

하현종

입력 : 2009.08.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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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가 합의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현종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오늘(27일) 회담은 이제 끝났습니까?

<기자>

네, 일단 오늘 하루 회담 일정은 모두 끝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현재 저녁 만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회담 이틀째를 맞아 양측 대표단은 오늘 하루 수시로 접촉하면서 이견 조율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았습니다.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경우 일반적인 이산가족들과 분리해 다른 형식과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게 우리 측 제안입니다.

지금까지는 일반 이산가족 상봉단과 함께 가족 상봉을 주선했습니다.

우리 측의 이런 구상을 합의문에 포함시키자고 제의했는데, 북측이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또, 이번 추석 상봉만으로 논의를 끝내지 말고 연내에 또 한 번, 내년 설에 또 한 번, 이런 식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이번에는 추석 상봉 문제만 얘기하자고 맞서고 있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상봉 시기와 장소 문제는 양측 입장차가 그리 크지 않아서 내일 쯤이면 조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우리 대표단은 지난해 완공된 뒤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둘러봤습니다.

일부 보수가 필요하지만 한달 내에 정상 가동이 가능한 상태라고 대표단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