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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십자 회담 이틀째 남북 양측 대표단은 이산가족 상봉의 시기와 장소 등 남북간 이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하현종 기자! (네, 남북회담 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회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남북 양측 대표단은 오늘(27일) 하루 꾸준히 접촉을 이어가면서, 이산가족 상봉의 시기와 일정에 대해서 이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김의도 남측 대표와 박용일 북측 대표는 오늘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이렇게 두 차례 만나 의견을 나눴습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납북자와 국군 포로 문제를 합의문에 표기하는 문제로 알려졌습니다.
남측은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특수 이산가족 형태가 아닌 새로운 형식으로 해결하자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북측은 추석 상봉 문제만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우리 측은 추석 이외 추가 상봉도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북측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의 시기와 장소 역시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이미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개한다는 큰 원칙에 합의한 상태여서, 시기와 장소에 대한 이견 때문에 상봉 행사 자체가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간 회담 외에 김영철 우리측 회담 대표는 오늘 오후 1시반쯤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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