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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적십자회담, '추석전 100명 씩 상봉' 추진

하현종

입력 : 2009.08.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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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년만에 금강산에서 재개된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우리 대표단은 오는 9월말 양측에서 100명씩 참여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남북회담 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하현종 기자! (네, 남북 회담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오랜만에 회담이죠, 어떻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양측 대표단은 1차 회의를 마치고 조금전인 저녁 7시부터 전체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오늘(26일) 오후 3시 20분쯤 금강산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최성익 북측 수석대표는 회담장인 금강산 호텔 입구까지 나와 우리 대표단을 맞았습니다.

[김영철/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 오래간만에 하는 회담이기 대문에 관심도 또 많으실거고, 또 최 단장님 말씀을 많이 들었어요.]

[최성익 / 회담 북측 수석대표 : 이번 금강산 상봉이 마련된데서 아주 기쁘다고 하면서 아주 기대가, 희망이 크다는 거.]

회담은 통신회선 연결이 지체돼 예정보다 40분 늦은 5시 40분에 시작됐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기조발언을 통해 정치상황에 관계없는 교류 추진,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 협력 등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추석 무렵인 다음달 말 남측 상봉단이 10월 초에 북측 상봉단 각각 100명이 상봉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또 단체 상봉은 지난해 7월 완공된 이산가족 면회소를 이용하자고 제시했습니다.

북측은 상봉인원에는 동의했지만 남북 상봉단의 상봉을 10월에 각각 추진하고, 면회소 이용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연안호 송환문제는 우리 측이 먼저 제기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아직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레까지 계속될 이번 회담에서 남북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