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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대병원 교수 '납품 비리' 정황 포착

이호건

입력 : 2009.08.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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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대 병원의 일부 교수가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경찰이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서울대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의료기기 납품업체들이 일부 교수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14일 서울대병원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의료기기 업체 4곳에 대해서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여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장부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의료기기업체들이 교수 3명에게 행사 지원비 명목으로 3천 4백여만 원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해당 교수들을 소환해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해당 교수들을) 불러 봐야죠. 이번주 지나고, 다음주 돼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해당 업체와 교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 : (금품 전달) 그런 건 없어요. 서울대병원은 거래 처니까 계속 거래하고 있어요.]

[해당 교수 : 제가 대답할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그러나 해당 교수들이 업체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추가로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