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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697조 7천억 원으로 지난 3월 말보다 14조 1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1년 전보다는 37조 원, 5.7%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가계신용 규모는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 1분기에 감소했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 등과 맞물려 증가세로 반전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계신용 가운데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661조 8천억 원으로 지난 3개월 동안 13조 8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7조 원이나 증가하면서 대출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신용카드사와 백화점, 자동차 할부 같은 판매신용 잔액은 전분기 4조 원 감소에서 3천억 원 증가로 반전됐습니다.
자동차 세제지원과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은행의 신규대출 가운데 주택용도 대출 비중은 47.8%로 전분기 보다 3.1%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신용규모가 빠르게 늘어 700조 원에 육박하면서 가계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