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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행정부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이어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에도 '보상판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 장관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가전제품을 바꾸는 소비자들에게 정부가 일정액을 지원하는 가전제품 보상판매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냉장고나 세탁기 등 기존에 쓰던 가전제품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꿀 경우 정부가 최대 200달러까지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총 3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해 오는 10월 중순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미국 가전 업계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줄어드는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24일 오전에 마감된 중고차 보상판매를 통해 약 50만대의 자동차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잔뜩 위축됐던 자동차 업계에 숨통을 틔워준 셈입니다.
중고차 보상판매는 연비가 낮은 중고차를 연비가 좋은 신차로 바꿀 경우 최대 4천5백 달러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팔린 신차 가운데 10.6%가 현대차와 기아차인 것으로 집계돼 두 회사가 이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렇게 업계를 지원하는 이유는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를 되살리지 않고서는 궁극적인 경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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