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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백신 확보 전쟁'…국내 생산량이 관건

조동찬

입력 : 2009.08.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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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종플루가 어디까지 창궐할 지 예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세계가 치열한 백신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한 발 늦어서 사실상 국내 생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선 최소한 30% 국민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가  두 달 전부터 백신확보를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연병관리과장 : 지금 정부에서는 전체 인구의 27%인 1366만 명이 2회 접종할 수 있는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제약회사로부터의 수입가능 물량은 백만 도즈, 즉 50만 명 접종분에도 못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각국의 사전 구매 계획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백신을 국내 회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병건/녹십자 부사장 : 저희가 생산하는 1200만 도즈 중에 700만 도즈를 미리 접종을 하고요, 나머지 500만 도즈를 항원보강제를 이용해서 많게는 2000만 도즈가 나오게 됩니다.] 

백신을 희석한 후 항원 보강제를 섞어 백신의 양을 늘리는 방법은 계절 독감에서 효과가 일단 입증된 방법입니다.

따라서 내년 2월 쯤에는, 국민 27%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감염이 올 하반기에 빠르게 확산될 경우에는 사후약방문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