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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연기' 나로호, 발사 도중 또 중단될 가능성은?

이상엽

입력 : 2009.08.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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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전문가를 모시고 나로호 발사에 관련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항공우주공학회장이신 서울대 김승조 교수가 나와 계십니다. 또 보도국 과학담당 이상엽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먼저 오늘 발사 일정을 다시 한번 순서대로 정리해 주시죠.

[이상엽 기자 : 네, 오후 1시 반쯤 나로호의 발사 시각이 오후 5시로 최종 결정됐습니다.조금 전인 오후 3시에는 연료와 산화제 주입도 시작됐습니다. 이후 모든 조건이 정상을 유지하면, 발사 16분 전, 그러니까 오후 4시 44분쯤 최종 발사 사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발사 15분을 남겨놓고는 자동 발사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는데요, 발사 6분 전에는 상단 배터리 전원의 공급이 시작되고, 2분 전에는 하단 배터리에 전원이 공급됩니다. 마침내 5시 정각까지 자동 발사 프로그램이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된다면, 7번 연기 끝에 기다려 온 나로호의 발사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과부는 또 5시 20분부터 30분까지 10분 동안은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 시간대에는 나로호를 발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나로호 발사가 지금까지 7번이나 연기됐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습니까?

[김승조 교수 : 네, 7번 연기 끝에 이번이 8번째 시도죠. 실제로 발사체 선진국에서도 외국도 발사 직전에 문제점 발견돼 연기 하는 경우 잦습니다. 모두다 발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발사 도중에 또 중단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이상엽 기자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발사는 오늘도 중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자동 시퀀스 프로그램의 오류 때문에 7분 56초를 남겨놓고 발사가 중단됐는데요. 러시아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발사에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었고, 따라서 사전에 오류를 발견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발사 역시 이 시점까지 문제가 없더라도 이후의 과정에서 문제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엔진 점화 이후 과정도 검증을 거친 적인 없는 점은 마찬가집니다. 자동 시퀀스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면 발사 1초 전에라도 또 다시 중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수님은 우리가 선진국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다고 보십니까?

[김승조 교수 : 인공위성은 선진국 60~70%, 로켓은 고체엔진 90%, 액체엔진 60~70% 수준에 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70년대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중심으로 고체 연료 엔진 미사일 개발됐습니다. 전체적으로 로켓 설계해서 하기까지는 60~70% 자립화가 됬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