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제 나로호 발사는 1시간 30분 정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로호는 지난 19일 발사가 중단된 이후에 엿새만에 다시 발사대에 서게 됐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무진들에게는 말그대로 피 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4시59분.
예정대로라면 발사 1분 전이었지만, 발사중지가 선언된 나로호 발사대에선, 바닥에 누웠던 이렉터가 다시 일어났습니다.
발사중지 이후 그냥 서있던 나로호를 지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폭발 위험과 로켓 몸체의 부식 우려를 없애기 위해 이미 주입됐던 섭씨 마이너스 183도의 액체산소와 연료인 등유배출도 시작됐습니다.
연료탱크 방출작업이 오후 7시쯤 완료된 나로호는 다음 날인 20일 오후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졌습니다.
밖에다 오래 방치할 경우 강풍이나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데다, 낙뢰에 맞게 되면 나로호에 탑재된 민감한 전자장비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에 한국과 러시아 공동의 비행시험위원회는 밤늦게까지 발사중지 원인을 정밀 분석했습니다.
재발사 시도를 위해 나로호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에 대한 건조작업도 계속 진행됐습니다.
21일 교과부의 재발사 시도 방침이 결정됐고, 22일에는 나로호와 발사대, 추적장비 그리고 자동시퀀스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시행됐습니다.
[이주진/항공우주연구원장 :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지금까지의 문제점들을 다 저희가 해결했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3일에는 나로호가 조립동에서 1.8km 떨어진 발사대로 다시 이송됐습니다.
어제(24일)는 실제 발사 순간과 똑같은 상황을 가정한 최종 리허설이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
발사중지 엿새만에 나로호는 발사 성공가능성을 한층 높인 상태에서 다시 발사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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