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이 대통령, 23일 오전 북한 조문단 접견

입력 : 2009.08.22 22:12|수정 : 2009.08.22 22:27

김 위원장 메시지 전달…연안호 송환 방침도 전할 듯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차 서울을 찾은 북한 사절단 일행을 접견한다고 통일부가 22일 밝혔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북측 조문단 일행은 이날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만찬을 겸해 진행한 협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 조문단은 내일 오전 10시 청와대를 예방, 이명박 대통령을 15분간 면담할 예정"이라며 "미국.일본.중국 등의 주요국 외교사절을 면담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 장관은 "이런 것(북 조문단의 청와대 예방)을 계기로 새로운 남북관계의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북측 조문단이 23일 청와대 예방 후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3일 면담에서 북측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지난 달 30일 억류된 800연안호 선원에 대한 송환 계획,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에 대한 입장 등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북측은 현 장관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간 면담에서 김 위원장 메시지 전달을 위해 이날 중 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다른 외교사절의 청와대 예방이 잡혀 있는 23일 만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북측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면담 일정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