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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 대통령-북 조문단 오늘은 면담 어려워"

심영구

입력 : 2009.08.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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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오전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북한 조문단이 현 장관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오늘은 접견이나 면담이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영구 기자! (네,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북한 조문단이 체류를 연장했습니까?

<기자>

네, 애초 오늘 오후 2시쯤 평양으로 떠날 예정인 북한 조문단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조문단의 체류연장은 결정된 것도 없고 확인된 내용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 저녁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북측 조문단의 공식 만찬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측 조문단 숙소를 방문해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1시간 40분가량 면담을 했습니다.

김양건 부장은 면담에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져왔다며 청와대를 예방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장관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 쪽 의사를 타진했으며, 청와대 측은 오늘은 북측 조문단과의 면담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북측 조문단이 내일 하루 더 체류하면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이뤄진 남북 장관급 고위 인사의 면담에서 양측은 남북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