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에서는 올들어 최대 규모의 산불이 수도 아테네 근처에서 발생해 소방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테네에서 20㎞ 떨어진 마굴라에서 시작된 산불이 사흘 째 번지고 있습니다.
삼림 수십 헥타르를 태운 산불은 강풍을 타고 공장 지대까지 번져 목재공장과 창고를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불길이 주거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들어 50여 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재작년에는 에비아 섬과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6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럽연합은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산불로 20여만 헥타르의 삼림이 소실돼 지난해 피해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각국은 올해 늦더위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경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