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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당히 좋아진 주택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를 극복하고 회복 문턱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55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나스닥은 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의 7월 기존 주택 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주택 지표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평균적으로 집값이 최고가 대비 40% 정도 폭락한 상태에서 미국 정부의 각종 세제 혜택까지 주어지면서 주택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유가가 연중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에너지와 상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여기에 버냉키 연준 의장이 연례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회복의 문턱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이 컨퍼런스에 참석한 트리셰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경기 회복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직 불편하다고 밝혔고, 버냉키 의장의 지도 교수였던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도 경제 위기가 끝났다고 선언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약세장이 연출되는 9월이 다가와서 그런지 월가의 분위기가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