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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조문 사절단이 확정됐습니다. 미국은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 사절단을 파견합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에는 한국계인 고흥주 국무부 법률고문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도널드 그레그, 제임스 레이니, 토머스 허바드 등 전 주한미국대사 3명등 미국내 지한파들이 총 망라됐습니다.
조문단장을 맡은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미국의 첫 여성 국무장관으로서 지난 2000년 북한을 방문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탕자쉬안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포함한 11명의 조문 사절단을, 일본은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을 조문특사로 각각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별도의 조문 사절단없이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가 정부를 대표해서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미국 측 조문사절단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포함돼 있어서 방한기간동안 북한 문제를 둘러싼 한미간 비공식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