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플루 감염자가 어제(20일) 하루 258명이 추가로 확인돼 하루 환자 수로는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거점 병원 명단도 공개됐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258명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에 발생한 환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2천 675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831명이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안양과 인천 등 전국의 고등학교 4곳에도 학생들 사이에 환자가 집단 발생해 개학을 연기하거나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당국은 다음달에 신종플루 대유행이 시작되면 두 세달 사이에 입원환자가 최고 23만 명, 외래환자는 최고 8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 플루 감염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거점 치료병원 455곳과, 항바이러스제를 구할 수 있는 거점 약국 567곳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거점병원은 의약분업의 예외가 적용돼 신종 플루로 판단되는 환자에 대해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를 환자에게 곧바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또 일반 병의원에서 감염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받으면 거점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병원과 약국의 명단은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의사협회, 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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