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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시, '자전거 전용 도로' 확대 논란

채홍기

입력 : 2009.08.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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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교통체증이 심해진 것이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입니다.

사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가 새로 조성한 자전거 전용도롭니다.

인도쪽 차로 1개를 없애고 만들었습니다.

3백27억 원을 들여 시청과 연수 등 4개 권역에 총 연장 72킬로미터의 자전거 도로를 새로 만들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인천 중앙공원길.

백화점 2곳과 버스 터미널이 있어 가뜩이나 붐비는 곳인데 차로 마저 줄어 하루종일 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고계홍/개인택시 기사 : 정체되는 도로입니다 이도로가. 여기에 화단까지 만들어 시민들이 한마디씩 다하고 다닌다.]

인천시청 앞 길입니다.

인도위에 널찍한 자전거도로가 있지만 바로옆 차도에 새로 자전거도로가 조성됐습니다.

그나마 불법주차차량이 자전거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불법주차단속 플래카드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차도와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서 사고 위험이 높은 곳도 있습니다.

[남도현/인천연수고 2학년 : 차도에 비해 높지않아 버스나 택시가 오면 치일 것같아 인도로 다닌다.]

승용차 이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게 인천시의 자전거도로 조성 이유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려면 승용차 이용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도록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와 주차 요금 대폭 인상 같은 제도 정비가 먼저 이뤄져야합니다.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인천시는 뒤늦게 여건조성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홍준호/인천시 건설교통국장 : 불법주정차 단속을 철저히 해서 소통을 원활히 하고 교통신호 개선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기존의 자전거도로도 관리를 못하는 인천시가 준비도 없이 새 도로를 만들어 자칫 교통사고만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