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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하게 잠든 김 전 대통령…마지막 모습 공개

박상진

입력 : 2009.08.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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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식 장면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입관식을 마치고 김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조금 전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했습니다.

먼저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유족들의 오열속에 거행됐습니다.

입관식에서 서거 이후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얼굴만 드러낸 김 전 대통령은 평온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관은 향나무로 만들어졌고 양 옆과 위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이 그려졌습니다.

또 이희호 여사가 몇 해 전에 준비한 수의를 입었습니다.

오늘(20일) 입관식에는 유족 25명과 권노갑, 한화갑 씨 등 측근들이 참석했습니다.

가족들은 차례로 김 전 대통령에게 성수를 뿌리며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오늘 입관식에서 김 전 대통령이 즐겨보던 성경과 직접 뜨개질한 배덮개, 자서전과 손수건 등 4개의 선물을 관에 넣었습니다.

입관식에 앞서 오전에는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염습이 진행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조금 전 4시 20분 세브란스 병원을 떠나 공식 빈소가 있는 국회 앞 광장으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