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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렇군요. 조금 전에 마감한 미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글로벌 증시 약세의 여파로 장 초반에는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석유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품주와 에너지주가 상승한 게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3포인트 올랐고요.
S&P 500도 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석유 재고는 15개월 만에 최대인 840만 배럴이나 감소하면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유는 4.7% 급등한 배럴당 7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어제(1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급락세를 상당히 회복하나 싶었는데, 잘 나가다가 막판에 주저앉아 버렸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날 미 증시가 오른데다가 외국인들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말씀대로 코스피 지수는 장 내내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장 막판 상하이 지수가 4% 넘게 급락하면서 결국, 코스피 지수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4포인트 떨어지며 다시 1천550선을 내줬습니다.
상하이 지수가 4.3% 급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모두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원 오르며 1천250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상하이 지수는 지난 4일, 3천478로 고점을 찍은 뒤 20% 넘게 하락했는데요.
중국 정부가 유동성 환수에 나서고 있는 데다가 신규 상장 기업들의 대규모 공모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하이 지수가 올 들어 90%나 급등했던 만큼 20% 정도의 조정은 추가 상승을 위한 건강한 조정일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빠르고, 또,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2천6백을 지지선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더 많습니다.
그러나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처럼 주가가 단기에 급등한 만큼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역대 최장인 23일 연속 돈이 빠져나가고 있어 국내 증시 역시, 당분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단기금융상품이죠. MMF에 그동안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많이 쏠렸었는데 이제는 또 빠르게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부동자금이 MMF로 몰리면서 지난 3월 MMF 설정액은 126조 6천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오면서 어제 100조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5개월 만에 27조 원이나 준 겁니다.
이 중에서 22조 원이 법인 자금인데요.
시중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고, 또, 연말에는 기준금리 인상마저 점쳐지면서 금융기관과 정부 투자기관이 MMF에서 발 빠르게 돈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안전하면서도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채권형 펀드 쪽으로 돈이 옮겨가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1조 원 가량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주식이나 펀드 투자가 확대되면서 추가로 MMF에서 돈이 더 빠져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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