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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김 전 대통령 조문단을 1박 2일 일정으로 파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단이 조문 외에 우리 정부 측 인사들과 만나서 다른 얘기도 나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조문단 파견 의사를 밝힌 북한이 오늘(20일) 새벽 조문단장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조문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내일부터 1박 2일 동안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문단장을 맡게 된 김기남 비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공식활동을 대부분 수행하는 김 위원장의 최측근입니다.
김 비서는 지난 2005년 8.15 민족대축전 참가차 서울을 방문한 길에 입원중이던 김 전 대통령을 문병했고, 당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김기남 비서 이외의 조문단 구성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이 동행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조문단은 김정일 위원장 명의의 조화를 가지고 내일 서해직항로를 통해 북한 특별기 편으로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조문단을 1박 2일 일정으로 파견한다고 밝힘에 따라 남북 고위인사간에 비공식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북한의 조문단 파견은 지난 2001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 별세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