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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재발사 포함 '최대 3번까지' 발사 가능

안영인

입력 : 2009.08.19 20:32|수정 : 2009.08.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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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나로호가 언제 다시 발사대에 오를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재발사를 포함해서, 최대 3번까지 발사할 수 있도록 계약이 돼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9일) 발사를 시도한 나로호의 1단 로켓의 엔진은 RD-151.

러시아가 개발중인 차세대 발사체인 RD-191을 변형해 만든 것입니다.

사실상 새로 개발한 모델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사하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당초 러시아와 최대 3번 발사를 조건으로 계약했습니다.

오늘 발사 중단은 실패가 아닌 만큼 앞으로도 3번까지 발사가 가능합니다.

이번 재발사 일정과는 별개로 항우연은 이미 내년 4월 나로호 2차 발사를 결정해 놓고 있습니다.

발사체 1단 엔진은 오늘 발사를 시도한 것과 동일한 RD-151, 싣고 가는 위성도 과학기술위성 2호와 같은 것입니다.

[장영근/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내년에 2차 발사하는 위성도 동일한 위성이기 때문에 위성 임무를 위해서 두 개를 발사할 이유는 없는 거고요. 다만 발사체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서 두 차례 똑같은 위성을 쏘는 겁니다.]

3차 발사는 1차와 2차 발사가 성공이냐 실패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1차와 2차 발사가 모두 성공하면 3차 발사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차와 2차 발사 가운데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3차 발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우주 항구인 나로 우주센터, 앞으로 2년 정도 안에 최대 3번의 나로호가 발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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