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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우리사회는 화해와 통합이란 화두를 안게 됐습니다. 이번 서거 정국을 통해 동서로, 남북으로 나뉘어 지속돼온 갈등을 씻어내자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7년 야권 분열 이후 22년간 계속돼 온 반목과 갈등을 훌훌 털어버리는 계기가 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두 전직 대통령의 극적인 화해는 작게는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다시 손을 맞잡는 촉매제가 됐고, 나아가 영·호남 지역 분열을 앞장서 극복하자는 결의로 이어졌습니다.
[안경률/한나라당 의원(상도동계) : 저희 후배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해서 동서가 서로 화합하고 지역감정이 없도록 함께 가야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 전 대통령이 평소 역설해 왔던 대로 그의 서거가 민주, 개혁 진영의 결집을 통한 야권 통합과 여야 간의 대화와 타협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남북 대화 복원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고위급 조문단 파견은 남북 간에 단절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단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지역과 이념의 갈등을 뛰어넘어 국민 대통합의 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상진/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가장 열악해 있는 집단들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가 크게 배려를 해야지되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또 상대의 이야기를 상대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야지 됩니다.]
화해와 통합이라는 화두를 남기고 떠난 김 전 대통령, 이를 싹 틔워 결실을 맺도록 하는 일은 남은 사람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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