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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서 북측이 파견하는 고위급 조문단이 내일(21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측근인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포함된데다 하루를 묵고 갈 예정이어서 당국간 접촉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아태 평화위원회는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최고위급 인사 2명과, 실무진급 4명으로 구성된 조문단 명단을 남측에 전달했습니다.
조문단장인 김기남 노동당 비서는 올해 83살의 고령이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 시절부터 최측근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4일 클린턴 전 미 대통령과의 만찬에도 참석했습니다.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도 최근 현정은 회장 면담에 배석한 최측근입니다.
통일부는 김대중 평화센터로부터 조문 명단과 비행운항 계획서를 제출받았으며 유족의 뜻과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방문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조문단은 내일 특별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3시 1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국회 분향소로 이동해 조문할 예정입니다.
공항 영접은 통일부와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가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측 조문단이 민간 차원의 경로로 김 전 대통령의 추모를 위해 오는 만큼 아직 특별한 면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현재 상황에서 별도의 어떤 우리 당국과의 면담이 계획되어 있는 것은 없고요. 별도로 요청을 받은 바도 현재는 없습니다.]
하지만 북측 조문단에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최고위급 인사가 포함돼 있는 만큼, 우리 정부와의 비공개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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