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신종플루 확산 막아라" 총력…백신 확보 비상

한정원

입력 : 2009.08.20 20:35|수정 : 2009.08.20 20:54

동영상

<8뉴스>

<앵커>

전 세계적으로 신종 플루가 다시 빠르게 번지면서 세계 각국 정부가 확산방지를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다음달부터 대규모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멕시코는 긴급 자금지원까지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이후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 신종플루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에따라 임산부와 어린이 등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신종플루 환자수가 6만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경제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보다 강력한 조치는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로 120명이 넘게 숨진 호주에서는 다음달부터 2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백신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슬람권에서는 내일(21일)부터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되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를 금지시켰고, 이란도 사우디행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아부알리아/ WHO 전문가 : 신종플루가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누구도 정확히 예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종플루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면서 북반구 국가들이 사전 주문한 백신 수량이 10억 회 접종분량을 넘었다고 세계 보건기구는 밝혔습니다.

신종플루의 진원지인 멕시코는 백신구입 등을 위해 세계은행에 4억 달러의 긴급지원까지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와 네덜란드 등 일부 선진국들이 전체 인구가 두 번 접종할 양을 미리 주문해놓은 상태여서 가난한 국가들에서 백신 품귀 현상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