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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YS.DJ 이젠 정치적 화해해야"

입력 : 2009.08.19 10:26


김덕룡(DR)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는 19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김영삼(YS) 전 대통령과의 화해문제와 관련, "두 분이 인간적인 면에서의 화해를 했고, 이제 정치적인 화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특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강성옥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두 분간 경쟁에서 생긴 부산물인 지역주의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두 분을 모시고 민주화운동을 했던 후배들이 이 병을 고치는 일에 민주화운동의 초심으로 함께 손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주의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폐로, 선진화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국민이 하나로 통합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우리 국민이 새로운 결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상 오늘 이렇게 지역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기까지는 정치인들이 지나치게 그것을 악용했기 때문"이라며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심에 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누구보다 가장 슬프고 안타까운 분이 김영삼 전 대통령 아니겠느냐"고 말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투쟁적인 정치인이라기 보다 인간적인 면모가 더 많은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와 함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기도 한 김 특보는 북한이 조문사절단을 파견할 가능성에 대해 "보내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전망하면서 "만일 조문단을 보내온다면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진전되도록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