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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소식 '긴급 타전'

김경희

입력 : 2009.08.18 16:58|수정 : 2009.08.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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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외신들은 일제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한국의 민주화와 남북 화합에 헌신했던 그의 일생을 소개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긴급뉴스로 타전했습니다.

CNN은 김 전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지난 2000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남북의 긴장완화를 논의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노벨평화상 수상 경력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또 평생동안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온 정치인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서울을 직접 연결해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BBC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으로 전 세계적인 명망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숱한 암살과 납치 기도에도 불구하고 민주화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용기있는 지도자였다고 평가했습니다.

AP와 AFP 통신도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질곡을 소개하면서, 독재정권을 이겨낸 그의 의지와 희망은  남북 정상회담으로 꽃을 피웠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73년 도쿄 납치 사건 등을 겪으면서도  민주화와 남북 화합을 위해 헌신해왔다면서, 특히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한국인들에게 김 전 대통령의 부재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