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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얘기를 한 번 해보죠. 코스피 지수가 한동안 올라서 1천 6백을 바라봤었는데 어제는 또 40포인트 넘게 하락을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밤새 미 증시가 급락했던 것과 같은 이유인데요.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면서 우리 시장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6천 8백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는데요.
지표부터 보시죠.
코스피 지수 44포인트 하락하며 1천 55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중국 증시가 6퍼센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17원 넘게 올랐습니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고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1천 2백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점은 희망적입니다.
또 고객 예탁금이 15조 원을 웃돌 만큼 아직 개인들의 매수 여력도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20일 이동평균선인 1천 545를 지켜낸 만큼 상승 추세가 꺾인 것으론 보기 이르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단기에 많이 오른 데 따른 부담감이 여전하고요.
또 중국 증시의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주가가 더 빠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앵커>
이달부터 증권사 CMA의 지급결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월급통장을 놓고 은행과 증권사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증권사들은 최고 4% 대의 고금리와 각종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내놓으며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에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서만 7만 3천 명이 넘는 직장인들이 CMA통장으로 갈아탔습니다.
특히 대기업 계열 증권사들은 그룹 임직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삼성과 현대차 임직원만 30만 명으로 이들의 한 달 급여가 15조 원에 이르는 큰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각종 경품과 우대 금리까지 제공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은행들은 계열사 임직원들에 대한 별도의 혜택은 불공정 거래행위라면서 이런 특혜로 인한 부담이 일반 고객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고객유치를 위해 지금처럼 금리 경쟁을 벌이면 결국 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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