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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냉면서 식중독균…유명 백화점도 적발

안서현

입력 : 2009.08.17 20:54|수정 : 2009.08.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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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름철에 많이 먹는 콩국수와 냉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유명 백화점 식당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유명백화점 식당가입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냉면이나 콩국수같은 여름철 음식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장희/서울 문래동 : 시원하고, 쾌적하고, 깨끗하고 하니깐. 대기업이고, 관리를 잘 할거라고 생각하니깐 음식이 깨끗할 거 라고 생각하죠. 의심을 않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냉면과 콩국수를 판매하는  음식점 122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검사한 결과 16곳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 구균이 검출됐습니다.

적발된 16곳에는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식당이 각각 2곳 포함됐습니다.

또 홈플러스와 '2001 아울렛'내 음식점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등 백화점과 대형마트내 식당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구토나 설사 그리고 복통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 구균은 상처나 염증이 있는 사람의 손을 통해 음식물에 옮겨지는 대표적인 독소형 식중독균입니다.

[적발된 음식점 관계자 : (작업할 때 맨손으로 하십니까?) 손으로…맨손으로… (맨손으로 한다고요.)]

[손문기/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장 : 맨손으로 조리업무에 종사하지 말아야 되고, 독소가 생성되면 가열을 하더라도 파괴가 되지 않기 때문에 10도씨 이하의 냉장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부적합한 지하수를 사용하거나 보관기준을 위반한 음식점도 14곳이 적발됐습니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음식점들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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