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발사를 이틀 앞둔 우리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늘(17일) 오전 발사대로 이동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네, 나로우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나로호 이송 작업, 순조로웠습니까?
<기자>
네, 나로호 이송 작업은 약 1시간 반에 걸쳐 순조롭게 이뤄졌습니다.
오전 9시 40분쯤 나로호는 발사대에 도착했는데요.
새벽부터 간간이 비가 내려 이송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나로우주센터 측의 회의 결과, 이송과 장착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나로호는 오늘 아침 8시 15분 조립동에서 움직이기 시작해 곧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무진동 차량에 실려 꼬불꼬불하고 가파른 산길 1.8킬로미터를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현재 발사대에 도착한 나로호는 시스템 운용을 위한 케이블 연료공급선을 연결한 뒤 예정대로라면 오후 3시 50분쯤 이렉터에 의해 수평 상태에서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오늘 이송이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갑작스런 기상 악화나 발사체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나로호는 예정대로 모레 오후 4시 40분에서 6시 20분 사이에 발사됩니다.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발사 하루 전인 내일 오전 11시부터는 발사 당일과 똑같은 순서로 최종 리허설이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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