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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합의로 그동안 중단됐던 남북교류 전반이 복원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지만 과연 이렇게 갑자기 모든 일들이 다 풀어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정부는 일단 발표 내용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부분은 고 박왕자 씨 피살 사건에 대한 문제 해결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정부는 박 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광객 신변안전을 위한 제도적 보장이 이뤄져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맞아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한 것도 적십자 채널을 통한 남북 당국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남북 적십자 회담은 1년 반 넘게 중단된 상태입니다.
개성관광과 남북간 육로통행 정상화는 북한이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성공업지구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한 만큼 개성공단 임금과 토지임대료 문제도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현대와 북측의 합의사항에 대해 신중한 반응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정은 회장이 정부의 특사 자격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방북한 것이라며 현 회장이 귀환해서 자세한 사항을 보고받은 뒤에 정부의 입장을 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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