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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경색됐던 남북관계에 중대한 변화의 조짐이 시작됐습니다. 어제(16일) 현정은 회장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에 이어 현대그룹과 북한 아태평화위가 남북교류 대부분을 복원하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활성화 등이 핵심입니다.
먼저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는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이산가족 상봉등 5개 항의 교류사업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우리 민속명절인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과 친석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또 "금강산 관광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하고 금강산 비로봉 관광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은 이와 관련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조치에 따라 관광의 모든 편의와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이어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통행과 북측지역 체류를 원상회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개성관광을 곧 재개하고 개성공단 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개성공단 임금과 토지임대료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측은 또 "현대는 백두산 관광을 위한 준비사업이 추진되는데 따라 곧 관광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공동보도문은 "김정일 위원장이 현정은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주셨다"고 밝혀 이번 합의가 김 위원장의 결단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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