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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류 닷새 연장 뒤 면담…합의 나오기까지

김요한

입력 : 2009.08.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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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어제(16일) 저녁 김정일 위원장의 현정은 회장 면담 사실을 사진까지 곁들이면서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닷새를 버틴 끝에 김 위원장을 만나 합의를 이끌어낸 현 회장은 오늘 오후에 귀환합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현정은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은 어젯밤 북한 매체에 의해 전격적으로 발표됐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어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김 위원장과 현 회장 일행이 함께 찍은 사진 한장도 공개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면담에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 회장이 선물을 전달하자 김 위원장이 사의를 표한 뒤 따뜻한 담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일 동지께서는 현대그룹의 선임자들에 대해 감회깊이 추억하면서 동포애의 정 넘치는 따뜻한 담화를 했습니다.]

현 회장은 지난 10일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한 뒤 다섯 차례나 체류일정을 연장했습니다.

체류 일정이 자꾸 지연되면서 한때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무산되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방북 7일째인 어제 현 회장은 김 위원장을 만나는데 성공했고 결국 공동보도문을 이끌어 냈습니다.

현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평양을 출발해 개성공단에 들른 뒤 오후 2시쯤 남북출입사무소로 귀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