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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번째 광복절…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 열려

김종원

입력 : 2009.08.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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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5일) 정오 서울 보신각에서는 애국지사를 기리는 33번의 종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64번째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하얀색과 분홍색등 다양한 우리의 나라 꽃.

광복절을 맞아 우리민족의 꽃인 무궁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무궁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백 종류가 넘는 무궁화 3천 그루가 광화문 거리를 수놓았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무궁화 향을 맡아본 아기가 환한 미소를 보입니다.

바닥엔 얼음으로 조각된 무궁화도 선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얼음 무궁화를 만지며 더위를 식히고 나라 사랑의 의지도 다져 봅니다.

[김지환/서울 용산 : 우리나라 해방된 날에 우리나라의 전통 무궁화꽃을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우리나라를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대학생들이 광복절을 기념하는 거리 공연을 펼칩니다.

40여 명이 빨강 파랑의 천을 뒤집어 쓰고 움직이자 순식간에 가로 9미터, 세로 6미터의 대형 태극기가 만들어집니다.

보신각에선 일제시대에 희생된 애국 지사를 기리는 종소리가 33번 울렸습니다.

광복 절 타종 행사는 지난 194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5번째를 맞았습니다.

진보와 보수 단체 들의 시국대회도 잇따랐습니다.

야 4당과 민주노총등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8.15국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통일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거리 행진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3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