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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이 검문 빌미 택시 강탈해 도주

입력 : 2009.08.15 13:36

"군 생활 힘들다"..부대 내 가혹행위 수사


강원 원주시에서 근무하던 한 의경이 검문을 빌미로 택시를 빼앗아 타고 도주하려다 교통사고를 내고서 붙잡혔다.

15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원주서 소속 A(20) 일경은 이날 오전 7시께  근무복을 입은 채 원주시 단구동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검문을 하겠다"라면서 택시를 세우고서 기사 이모(52) 씨가 내리자 이 택시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일경은 약 300m를 도주하고서 인근 교차로의 신호등을 들이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를 저지하기 위해 차량 문에 매달렸던 이 씨 역시 약 20m를 끌려가다 가 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군 생활이 힘들다'라고 말했던 A 일경이 선임자에게 구타 당한 사실을 알리려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부내 내 구타 및 가혹행위 여부를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원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