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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여 기자 석방에 이어서 유성진 씨가 풀려 나오면서 지난달 30일 북한으로 예인된 연안호 가족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가족들을 만나 애타는 심경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미국 여 기자들의 석방 8일만에 이어진 유성진 씨의 송환, 남편과 아들도 함께 나올 것으로 믿었기에 기대만큼 실망이 커졌습니다.
[이아나/연안호 선장 부인 : 저희는 기대를 많이 걸고 있었어요. 근데 실질적으로 저희 얘기는 하나도 없고, 그 유 씨만 나오니까 실망이 말이 아니죠.]
[김기옥/연안호 선원 모친 : 가슴이 철렁 내려앉죠. 누구는 오는데 이렇게 안 오는가 하고. 이제는 아주 못 오는가 하고 이런 생각이 다 들어가요.]
선원 4명이 탑승한 오징어 채낚이 어선 연안호는 지난달 30일 장비 고장으로 해상 북방한계선을 넘었다가 북한 경비정에 예인됐습니다.
가족들의 걱정은 하루 한 시라도 끊이질 않습니다.
[이명자/연안호 선원 부인 : 제대로 식사는 잘 하는지, 아니면 따로 따로 제 각기 다 수용을 시켜가지고 더 남편을 더 불안하게 하고 있지는 않는지.]
행여 억류가 장기화 되지는 않을까?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기에 고통과 불안은 눈물이 돼 흐릅니다.
[조현옥/연안호 선원 부인 : 연안호에 대해서 어떠한 얘기가 없고 이러니까, 또 낙심천만하는 거예요. 날짜는 자꾸 하루 하루 지나가지.]
선원들은 북한 장전항에 배와 함께 억류된 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복절 날 이 때 보내줄까 하고 이 때만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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