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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용 컴퓨터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지금처럼 무더운 날씨에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실 때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현관으로 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어제(13일) 저녁 7시반 쯤 서울 공릉동의 15층 짜리 아파트 3층 43살 구 모 씨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구 씨와 구 씨의 10대 아들 2명이 화상을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집안에 있던 냉장고와 책장 등 집기류를 태우고 58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구 씨는 경찰에서 "베란다에 놔둔 가정용 컴퓨터를 쓰던 중 컴퓨터 본체에서 스파크가 나면서 불이 커튼으로 옮겨붙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의 컴퓨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맡겨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내부의 절연장치들이 습도와 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절연 성능이 떨어져 스파크가 일어날 수 있다며 베란다와 같은 장소에서 컴퓨터를 장시간 쓸 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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