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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에 머물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체류일정을 또 연장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의선 출입사무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유성재 기자! (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일정이 자꾸 늘어나는군요?
<기자>
네, 현정은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아 체류일정이 또 연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이곳 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출발한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현정은 회장이 방북 닷새째인 오늘(14일)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사장은 오늘 오전 현정은 회장 일행이 북한에 하루 더 체류하겠다는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조건식/현대아산 사장 : 오늘 아침에 현 회장님이 하루 더 체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통일부에 방북 체류 연장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조 사장은 또 날짜를 확인할 수 없지만, 현 회장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만찬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함흥에서 강원도 원산시로 이동해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김 위원장과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 귀환 전에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 회장이 그제와 어제 체류를 연장하며 면담이 성사되기를 기다렸지만,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늦어지면서 방북 일정은 5박 6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