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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문화현장] 촉점-머리와 촉점-여인 시리즈

남상석

입력 : 2009.08.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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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강 갤러리는 중국과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작가 진위의 최근작 '촉점'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억압된 분위기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얼굴과 몸이 유리에 짓눌려 일그러진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보이지 않는 틀 속 인간의 공허한 움직임이 묘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이번 전시는 얼굴이 유리에 짓눌린 '촉점-머리'시리즈와 여인들의 몸이 유리에 눌린 모습인 '촉점-여인' 시리즈 등 15점이 전시됩니다.

[강효주/필립강갤러리 대표 : 주로 회색이나 붉은색으로 통일된 색조를 이루고 있죠. 나름대로 독특한 조형미를 갖춘 작품들이라 하겠습니다.]

한벽원갤러리에서는 탈북화가인 조용 씨의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평양미술대학을 나와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조용 씨는 러시아에서 접한 피카소, 고갱, 클림트 등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으며 정교한 유화 초상화로 유명해졌습니다.

여러 해에 걸친 고민과 방황 끝에 3년전 한국에 들어와 경기도 양주에서 농사를 지으며 작업하고 있는 그는 인물화와 풍경화, 추상계열의 작품까지 폭넓은 영역의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인물화에 나타나는 정교한 세공솜씨와 풍경화에 나타나는 형상미가 돋보이고, 가장 최근 작품인 추상계열의 구도와 색채도 눈길을 끕니다.

갤러리 아트스페이스H는 8월 기획전으로 신진작가 박진영의 '그림자 주인'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직관적으로 관찰한 주변 대상의 그림자에 주목합니다.

작가에게 현실은 순수보다는 위선, 진실보다는 허위에 가까운 속성을 지녔고, 이런 부정적인 현실 이면에 드리워진 어두운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