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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공공기관이 자금을 빌려줘 경제적으로 자립을 돕는 '희망드림뱅크' 1호점이 탄생했습니다.
절망을 딛고 희망을 찾는 첫 주자, 최 할머니의 사연을 우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십년 동안 식당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오던 67살 최인숙 할머니는 반년 전 관절염으로 잘 걷지도 못하게 되면서 살아가기가 더욱 막막해졌습니다.
최 할머니는 하지만 이런 절망적 상황을 딛고 오히려 자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가 최근 시작한 희망드림뱅크 사업을 통해 2천만 원을 연리 2%라는 좋은 조건으로 빌려 가발수리 하청업체를 차린 것입니다.
자신 만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희망을 찾자며 직원들은 모두 새터민을 고용했습니다.
[최인숙/희망드림뱅크 1호점 대표 : 도와주시고 하니까 그분들을 믿고 하는 거죠. 잘 되면 모두가 다 좋으니까.]
[서경화/새터민 출신 공동 대표 : 아픈 마음을 서로 나누면서 서로 위로해주고.]
최 할머니가 1호점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희망드림뱅크 사업은 올해 모두 3백 가구의 저소득층 서민에게 최대 2천만 원까지 창업이나 경영개선 자금을 빌려줍니다.
[김범석/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 : 중소기업과 연계되어 사후관리, 이 사람들에게 창업 이후에도 물건을 계속 주고 기술을 제공해서 이 사람들이 끊임없이 재창업할 수 있도록.]
희망드림뱅크가 최 할머니처럼 어려운 서민들이 절망 속에서 빠져나오도록 돕는 튼튼한 날개가 돼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