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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체류 '또 연장'…면담 성사 가능성

유희준

입력 : 2009.08.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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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에 머물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체류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내일(14일) 귀환하기로 했습니다. 귀환에 앞서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유희준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이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북한 체류일정을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현대 측 관계자는 "북한 당국이 현 회장에게 하루 더 머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애초 2박 3일이었던 방북일정은 4박 5일로 늘어났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함흥 지역 시찰 일정 때문에 미뤄졌던 면담 일정이 뒤늦게 잡혔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현 회장은 오늘 밤 또는 내일 귀환 직전에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개성공단 계약 갱신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담을 통해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중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간접적으로나마 최근 남북간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경협현안인 금강산 관광 , 개성관광, 개성공단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 포괄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내일 돌아오는 현 회장의 방북 결과에 현대아산이나 개성 공단 입주 기업은 물론 우리 정부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