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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럼 여기에서 유 씨의 석방이 가지는 의미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남북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하는게 가장 궁금한 점이겠죠?
하현종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최근 북한은 미국 여기자들을 석방하고 북미 대화를 제의하는 등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억류 137일 만에 현대아산 근로자 유성진씨를 풀어준 것도 일단 남측과의 대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통한 억류 여 기자의 석방, 그리고 현정은 회장의 방북을 통한 유씨 석방 이것은 남북, 북미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북한의 유화적인 제스츄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유 씨의 석방에 발맞춰 우리 정부는 이달 초부터 재개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민간단체 방북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난 달 2일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는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억류자 문제가 해결된 만큼 임금이나 토지사용료 등 실무적인 문제를 조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남북 접촉이 점차 확대되면서 중단됐던 개성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문제도 탄력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억류자 석방만으로 당장 남북관계가 급진전되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나 사과 문제는 물론 최근 나포된 연안호 선원 억류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국제적인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 정부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적극적인 대북 유화정책을 펴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결국 이번 억류자 석방이 남북 관계 급진전으로 이어질 지는 향후 남북 양측의 태도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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