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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석에 있던 유씨 어머니 "밥이라도 먹여야지.."

(KNN) 김건형

입력 : 2009.08.13 20:11|수정 : 2009.08.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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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유 씨가 풀려나기 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은 아직 석방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들입니다.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그동안 드러내놓고 말도 하지 못했던 터라 기쁨은 더 컸습니다.

KNN 김건형 기자가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경남 고성군 덕촌마을 유 씨의 고향집입니다.

오랜 병마에 시달려 몸져 누워있던 유 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석방 소식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유정미/유 씨 어머니 : 기분이야 좋지요, 좋지만, 얼굴을 봐야 밥을 해주던가, 죽을 해주던가 하죠.]

아들의 석방 소식이 차일피일 미뤄진 지난 며칠, 어머니는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사진만 어루만졌습니다.

[유정미/유 씨 어머니 : (걱정 많이 하셨죠?) 그거야 물론 말할 나위 있습니까만 얼굴도 못보고 소문만 들으니까 …]

며칠새 얼굴이 핼쓱해진 아버지는 모처럼 밭일에 나섰다 석방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직접 눈으로 봐야 마음을 놓을 것 같습니다.

[유응용/유 씨 아버지 : 마음이 어떻긴요. 나오니 기분이 좋지.]

오랫동안 마음 고생에 시달린 두 노 부부의 눈에는 벌써부터 마을 앞 어귀를 달려오는 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