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이시각세계] "무너진 베를린 장벽 다시 세우자"?

송인근

입력 : 2009.08.13 07:53

동영상

다음달 총선을 앞둔 독일에서 "베를린 장벽을 다시 세우자"는 구호를 내세운 정당이 등장했습니다.

한 남성이 독일 집권 정당인 기민당 선거 포스터 위에 직접 자신의 정당 포스터를 붙이고 있습니다.

별다른 정당 이름도 없어 당 이름도 그냥 '정당'입니다.

이 남성은 이 당의 당수 마틴 소네르본 씨로 독일 통일 20주년을 맞은 올해 분단의 상징으로 통일을 앞두고 무너진 베를린 장벽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엉뚱한 주장을 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풍자 잡지인 티타닉의 편집자였던 소네르본 씨는 다음달 총선에 나서는 정당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적인 공약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분단이 되면 당장 8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독일 국민의 20퍼센트 이상이 자신의 아이디어에 동의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지나던 시민들은 아무리 풍자라도 지나치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