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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현직 정치인이 살인사건의 배후?

송인근

입력 : 2009.08.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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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선 텔레비전 범죄수사물을 진행하던 현직 정치인이 여러 건의 살인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카날 리브르 TV에서 범죄수사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월러스 수자 씨.

수자 씨는 브라질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의회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주의회 의원이기도 합니다.

브라질 경찰은 수자 의원과 아들이 최근 10년 사이 일어난 살인사건 5건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자 의원이 자신의 프로그램 시청률을 올리려고 살인을 지시한 뒤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현장에 경찰보다 먼저 도착하라는 지시까지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범행 대상은 수자의 아들이 연루된 마약밀매 조직의 경쟁자들로 선정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상대 조직을 제압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자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관계자들의 증언을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