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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찾은 박희태 대표…'재보선 행보' 시동

김윤수

입력 : 2009.08.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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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0월 경남 양산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이 지역에 있는 통도사를 찾아 재보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다른 예비 후보들도 통도사에서 행사에 참여하며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교의 5대 명절인 백중을 맞아 경남 양산에 있는 통도사를 방문했습니다.

부산 경남지역 민생 탐방 명목이었지만, 박 대표가 양산 재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만큼 지역 민심과 불심을 동시에 선점하겠다는 포석입니다.

박 대표는 양산과의 인연을 강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제가 처를 처음 만난 곳이 내원사 계곡입니다. 저희 부부 탄생지는 바로 양산입니다.]

다른 예비후보들도 백중 행사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양수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친 박근혜계의 유재명 예비후보는 "박 대표가 표를 분산시켰다", "양보는 있을 수 없다"며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친노계인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두관 전 장관 등도 참석해, 이명박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김두관/전 행정자치부 장관 : 민주당이든, 민노당이든 시민사회든 어쨌든 양산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심판할 수 있는 연합후보의 성격을 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한나라당 내 집안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민주당도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를 계속 설득하고 있어 재선거를 두 달 여 앞둔 양산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