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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억류에서 석방까지'

권영인

입력 : 2009.08.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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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 씨가 풀려 난 건 정확히 137일 만입니다.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권영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유성진 씨가 북측에 체포된 것은 지난 3월 30일, 북한 체제를 비방하고 여성 근로자의 탈북을 책동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지난 3월 30일) : 북한은 통지문에서 동인이 북측의 정치체제를 비난하는 등의 행동을 했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따라 단속조사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나흘 뒤인 4월 3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개성으로 건너갔지만 북측은 유 씨의 접견조차 허락치 않았습니다.

4월 13일, 우리 정부는  남북 합의서에 따라, 접견권과 변호인 참관 등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북측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4월 21일 북측은 개성공단 특혜를 박탈하겠다고 협박한데 이어,  5월 1일에는 "유 씨를 북한 체제를 비방한 혐의등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6월과 7월, 세 차례 개성공단에서 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열렸지만 북측은 토지 임대료와 임금 인상 등 무리한 요구를 거듭하며 유 씨 문제를 의제로 삼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김영탁/남북회담 남측 대표(지난 6월 11일) : 북한 측에서는 별 일없이 잘 있다, 기다리면은 결론이 날 것이다.]

해결의 실마리가 잡힌것은 이달 초, 지난 4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 6주기 행사에 참석한 현정은 회장은 북한 아태평화위 리종혁 부위원장에게 평양행을 직접 제안했고, 다음 날 미국 여기자들이 전격적으로 석방됐습니다.

지난 10일, 현 회장이 평양으로 향했고, 방북 나흘만에 유 씨가 전격 석방되면서 137일간의 억류 사태는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