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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무너지고'…중부지방 폭우 피해 잇따라

이한석

입력 : 2009.08.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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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째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저지대의 상가와 주택이 침수되고, 항공기와 여객선의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지류인 탄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둔치 주차장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들이 고지대로 미리 이동해 차량 침수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지던 아침 7시쯤 LPG 충전소의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강화도에서 주택 3채가 물에 잠기는 등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모두 54건의 주택과 상가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어젯밤(11일) 10시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화옹방조제 남서쪽 5km 바다에서 소형어선을 타고 나간 70살 나모 씨가 조난을 당했다 해양경찰에 구조됐습니다.

항공기도 결항됐고, 여객선의 발도 묶였습니다. 

오늘 아침 6시 50분 김포를 출발해 울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항공기를 비롯해 모두 12편이 국내선 여객기가 결항됐습니다.

인천과 서해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오후 3시까지 중단됐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어젯밤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