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국회의원이 국민 세금으로 충당되는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구에서 돌아다닐 때는 히 치하이킹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마오리 당의 호네 하라위라 의원은 금년 상반기에 교통비로 6만7천 달러를 썼다며 지역구인 테 타이 토케라우에서는 남의 차를 더 많이 얻어 탐으로써 교통비를 더 절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히치하이킹으로 교통비를 절약하는 게 큰돈은 아니지만 지난 3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히치하이킹의 좋은 점을 열거했다.
그는 우선 히치하이킹을 하면 정치인으로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좀처럼 만나 보기 힘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루가 즐거워진다고 밝혔다.
그는 "차를 얻어 타면 사람들은 자기에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얘기를 시작하게 된다"며 "그것은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얘기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를 해보면 누가 다음번 선거에서 나에게 표를 던질지 안 던질지 아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지만 반드시 그런 게 중요한 것도 아니다"면서 "그냥 대화를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비가 많이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집이 현재 지역구가 있는 뉴질랜드 북단에서도 상당히 외진 곳에 있어 국회가 열릴 때 웰링턴에 오려면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고 또 택시를 잡아 타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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