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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뭐야?' 브라질 살인조작 파문

입력 : 2009.08.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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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 의원이자 범죄 TV쇼 앵커인 월러스 수자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살인사건을 배후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11일 북서부 아마조나스주의 카날 리브르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범죄수사물을 진행하는 현직 주의회 의원 월러스 수자와 그의 아들을 상대로 최소 5건의 살인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자는 시청률을 높이려는 목적 외에도 자신이 관여한 마약조직의 경쟁 조직을 제가하려는 의도로 수건의 살인을 배후조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 경찰청의 토마즈 바스콘셀로스 정보국장은 "살인 지시는 수자와 그의 아들 라파엘이 주로 했는데 이들은 방송국 제작진에 경찰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라는 주의사항을 주기도 했다"고 말습니다.

이어 그는 수자와 그의 아들이 범죄단체를 구성해 마약밀매를 했으며, 살인 사건들은 상대 폭력조직을 제압하는 동시에 TV쇼의 시청률을 끌어올리려고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수자 측은 이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를 대리하는 프란시스코 발리에이로 변호사는 경찰 수사를 수자의 정적들의 음해라면서, 9건의 살인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범인을 잡지 못한 불명예를 씻으려고 허위 증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질 경찰은 수자 밑에서 일했던 경비원과 비서 등의 증언을 확보했다면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수자의 아들 라파엘은 살인과 마약밀매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경찰의 구속수사를 받고 있으나 주의회 의원인 수자는 면책특권을 갖고 있어 구속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관으로 재직하다 연금사기와 석유 절도 등에 개입해 불명예 퇴직한 수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1990년대에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의 지역 방송에서 TV 범죄물 진행자로 나서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TV에서 얻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아마조나스 주의회 선거에 출마해 3선에 성공한 현직 지방의회 의원입니다. 함께 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