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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쌀 소비량 줄고, 농민 시름 점점 늘어나고

입력 : 2009.08.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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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 인파로 붐비는 해수욕장.

출출해진 피서객들이 주로 찾는 음식은 삼겹살이나 치킨, 자장면같은 배달음식입니다.

집에서 매일 먹던 밥은 그야말로 찬밥 신세인데요.

실제로 1년중 쌀 소비량이 가장 적은 시기는 8월.

날씨도 더운데다 휴가지에서 평소와 다른 음식을 찾는 특성 때문에 쌀 소비량이 줄어듭니다.

6월말 기준으로 전국 쌀 재고량은 53만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3만톤이나 많은 수치인데요.

지난해 벼농사가 풍작이라 생산량이 늘어난데다 쌀소비가 급감한데 따른 결과입니다.

정부는 휴가철 늘어나는 쌀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농협과 함께 대대적인 쌀 소비촉진운동에 나섰습니다.

우리쌀을 구입한 영수증을 보여주면 최고 4.3%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금융상품까지 만들었습니다.

[이홍범/농협중앙회 과천시지부 지점장 : 우리쌀 소비촉진운동 전개를 위해서맛있는 적금을 7월 17일부터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 쌀 구매라던지 아침밥 먹기 캠페인 서약, 불우이웃에 대한 우리 쌀 후원 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피서객들이 몰리는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에서는 농식품부 관계자들이 나와 쌀과자와 홍보물을 나줘주며 우리쌀 소비 촉진 행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기름을 넣으면 생수 대신 쌀음료를 나눠주는 주유소도 있습니다.

[이언주/주유소 이용 고객 : 쌀이 많이 남는다던데 이렇게 하니까 아이디어도 좋은 것 같고요. 마음에 드는데요.]

이달말부터 햅쌀 출하가 시작되면 쌀 재고량은 한층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